헬싱키 일상 Life update

2022. 3. 4. 13:44나의 핀란드/헬싱키

 

호주 멜버른에서 이 글을 쓰다니..

1주일 전에 결정하고 준비하고 와서 새로운 환경에 루틴을 만드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포스팅이 늦어졌다는 이 말씀)

 

멜버른 포스팅도 곧 하겠지만

오늘은 멜버른에 오기 전까지 헬싱키 일상을 공유합니다 🥰☺️

 

 

친구들과 치킨 먹고 틈새라면 먹고 과식했더니 위가 바로 탈이 났다. 

한 3일 블루베리 🫐 숩만 먹고 미음만 먹고 지냈다.

할 것도 산더미 같았는데..

하지만 2일은 아무 생각 안 하고 푹 쉬었다. 

그러니 기력이 생겼고 배가 덜 아파왔다.

역시 사람은 쉬어야 해...

 

블루베리 국? 죽? 은 핀란드 사람들이 배가 아프면 먹는다고 한다.

뭘 못 먹으니까 탈수 증상을 예방하려는 게 아닐까.

남편이 이걸 슈퍼마켓에서 사라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는데..

 

블루베리 숩 없었으면 못 이겨냈을 거 같은 기분ㅋㅋㅋ

 

급성 위염? 인지 위경련인지 모르겠지만

무튼 배가 조금 괜찮아져서 

먹고 싶었던 양배추쌈 먹었쥬~

 

 

친구 비즈니스용 사진 찍어주려고 조명 스탠드 옮겨 놓으려는데ㅋㅋㅋ

슬러시로 가득 찬 헬싱키 도로에.. 놓을 수가 없어서 발 위에 올려놨더니

호떡 굽는 거 마냥ㅋㅋㅋㅋ

양손으로 들기 힘들어서 어깨에 올려놨더니 엑스맨 됨

 

 

드디어 먹은 일반식...

한국관에서 시킨 김치 비빔밥,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많이는 못 먹고 비행기 타기 전에 배가 또 아플까 봐 일반식 테스트 겸ㅋㅋㅋ 

맛만 봤는데... 너무 맛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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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랑 급 브런치

한국인 국룰

두 개 시켜서 맛보려고 반반 나누기 🤩

배도 괜찮아졌겠다. 본격적인 일반식 ㅋㅋㅋㅋ 

헬싱키 시내에 새로 생긴 브런치 집인데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배가 괜찮아지자 팬케익으로 deep dive

오랜만에 친구도 보고 맛있는 브런치도 먹고 기분 째짐

 

 

핀란드 시간으로 2월 28일까지 마감일인 숙제가 있어서 

급하게 사진 찍고 메모장에 쓰려고 했으나

이건 결국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만다..

 

비행기 안에서 숙제함 🤪

마감일은 지켰따!!!!!

 

 

같은 날 맞음 ㅇㅇ

친구가 입양한 고양이를 보러 택시 타고 슝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winter the cat

 

또 같은 날 맞음 ㅇㅇ

저녁에 친구 생일 서프라이즈 축하해주러

비를 뚫고 케이크를 사서 왔는데 

라이터가 없는 것은???

친구 남편한테 메시지 보내서 라이터 좀 문 밖에 놔둬달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가지런히 얌전히 있는 라이터 보고 빵 터짐

 

드디어 다음날!

 

친구의 링크드인용 사진을 찍어줬다! 

잘 나온 거 같아서 뿌듯

 

 

택배 하나 리턴하고 투표를 하러 갔다!

자기 주관대로 투표합시다!

나의 가치와 의미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한 표 행사 했습니다.

나의 권리를 해외에서도 행사할 수 있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내가 투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거니까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일요일은 비행기를 타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할 게 많음....

1. 모아뒀던 옷을 드디어 Relove (헬싱키에 있는 빈티지 스토어)에서 세일을 하려고 맡겼다!

속이 시원..

2. 그리고 우체국에 가서 못 보냈던 시크릿 산타 책 (ㅠㅠㅠㅠㅠ 2달이 지나서 보내늨ㅋㅋㅋㅋ)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도 붙였다.

 

장하다 나 자신!!!!

 

3. 그리고 시부모님 댁 가서 인사를 하고

시아버지께서 공항까지 데려다주셔서 빠빠이하고

싱가포르로 먼저 향했다.

 

레노베이션 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호주까지 온 이야기 To be continued 🥰☺️

 

[routine] - 나의 운동루틴 & 운동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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