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핀란드/헬싱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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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꼬눔미 뽀르깔라 하이킹 Kirkkonummi Porkkala
나는 한 가지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하는 성격이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매일 그거만 먹고 좋아하는 옷이 있으면 매일 똑같은 옷만 입는다. 핀란드를 떠나기 전에 핀란드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 친구와 하이킹을 갔다. [헬싱키] - 또론수오 국립공원 하이킹 Torronsuo National Park 또론수오 국립공원 하이킹 Torronsuo National Park 가을맞이 하이킹! 핀란드에서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봄, 가을에 라플란드에 하이킹 가기다. Torronsuo National Park 또론수오 국립공원에 하이킹을 다녀왔다. 또론수오 국립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choisooyeon.tistory.com 성공적인 첫 번째 하이킹에 신난 우리는 두 번째 하이킹을 갔다. 우리 집에서 ..
2022.10.19 -
핀란드에서 운전 배우기 1️⃣
월요일 오후 남편이 나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아니 헬싱인 사노마트에서 기사를 읽었는데, 요즘 첫 운전 시험 친 사람 중 절반이 불합격한대." 첫 번째 이론 시험 불합격 첫 번째 운전면허 시험 불합격 나는 왜 핀란드에서 운전을 배운다고 했을까...? 이런 기사를 보고 기죽지 말라고 나에게 말해준 남편ㅋㅋ 사람들이 첫 번째 운전연습에서 떨어지는 이유 1. 대부분 이론시험이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이론시험을 공부하는 시간이 줄었다. 2. 필수적으로 하는 운전연습 시간도 이전에 비해서 줄었다. 친구가 핀란드에서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한 나에게 "한국에서 따시죠."라고 이야기했을 때... 당당하게 "전 핀란드에서 딸 거예요."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는데... 핀란드 운전면허 시험은 생각했던 것보다 까다롭다. 까다로워..
2022.09.21 -
또론수오 국립공원 하이킹 Torronsuo National Park
가을맞이 하이킹! 핀란드에서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봄, 가을에 라플란드에 하이킹 가기다. Torronsuo National Park 또론수오 국립공원에 하이킹을 다녀왔다. 또론수오 국립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라플란드랑 비슷한 풍경일 거 같아서다. 그리고 Sipoo, Nuuksio 국립공원처럼 헬싱키 주변에 쉽게 갈 수 있는 국립공원은 꽤 있다. https://www.nationalparks.fi The Official Web Site of the Metsähallitus, Parks & Wildlife Finland - Nationalparks.fi Historical Sites Historical attractions steeped in nature tell stories of people livi..
2022.09.14 -
핀란드어
사실 핀란드어에 대해 쓰고 싶어서 이 글을 1월부터 임시저장해놨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어제 인스타그램으로 한 분이 메시지를 주셨다. 그분도 핀란드어를 배우고 있는데 정체기가 와서 유튜브에서 내 영상을 보고 힘을 얻으셨다고. https://youtu.be/NvATtlWwtXI 오히려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내가 더 힘을 얻는다. 신기한 일이다. 그리고 감사하다. 매번 핀란드어로, 유튜브, 블로그로 내가 가는 방향이 이게 맞나 누가 내 글을 읽고 비디오를 보나 내가 만드는 콘텐츠가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용기 내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한 마디가 나를 계속 앞으로 움직이게 한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핀란드어 배우기 여정을 공유해본다. 핀란드어를 본격..
2022.03.17 -
헬싱키 일상 Life update
호주 멜버른에서 이 글을 쓰다니.. 1주일 전에 결정하고 준비하고 와서 새로운 환경에 루틴을 만드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포스팅이 늦어졌다는 이 말씀) 멜버른 포스팅도 곧 하겠지만 오늘은 멜버른에 오기 전까지 헬싱키 일상을 공유합니다 🥰☺️ 친구들과 치킨 먹고 틈새라면 먹고 과식했더니 위가 바로 탈이 났다. 한 3일 블루베리 🫐 숩만 먹고 미음만 먹고 지냈다. 할 것도 산더미 같았는데.. 하지만 2일은 아무 생각 안 하고 푹 쉬었다. 그러니 기력이 생겼고 배가 덜 아파왔다. 역시 사람은 쉬어야 해... 블루베리 국? 죽? 은 핀란드 사람들이 배가 아프면 먹는다고 한다. 뭘 못 먹으니까 탈수 증상을 예방하려는 게 아닐까. 남편이 이걸 슈퍼마켓에서 사라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는데.. 블루베리 숩 없..
2022.03.04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방송국에서 마지막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할 때 만나게 된 언니가 있다. 계속 회사라는 곳에 지내면서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의심과 질문을 갖게 됐다. 일을 그만두기 전 지혜 언니를 만나서 다행이다. 조금 어딘가 삐뚤어진 밀레니얼을 삶을 살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듣는 좋은 말과 응원이 생각보다 많다. 지혜 언니는 항상 나에게 좋은 말과 칭찬을 마구 퍼붓는다. 언니가 오마이뉴스에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고 언니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꿈을 좇는 게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그래서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다. "언니 너무 축하해요. 그리고 언니 덕분에 저도 글을 더 열심히 재밌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바로 시민기자를 신청했다. 뭔가 야생으로 뛰어드는 기분이..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