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시민기자
2021. 3. 4. 17:15ㆍ나의 핀란드/헬싱키
방송국에서 마지막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할 때 만나게 된 언니가 있다.
계속 회사라는 곳에 지내면서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의심과 질문을 갖게 됐다.
일을 그만두기 전 지혜 언니를 만나서 다행이다.
조금 어딘가 삐뚤어진 밀레니얼을 삶을 살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듣는 좋은 말과 응원이 생각보다 많다.
지혜 언니는 항상 나에게 좋은 말과 칭찬을 마구 퍼붓는다.
언니가 오마이뉴스에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고 언니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꿈을 좇는 게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그래서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다.
"언니 너무 축하해요. 그리고 언니 덕분에 저도 글을 더 열심히 재밌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바로 시민기자를 신청했다.
뭔가 야생으로 뛰어드는 기분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다.
말하는 것처럼 쓰려고 하는 게 나의 목표인데 계속 써야만 거기에 가까워지는 거 같다.
그러다가도 멀어지기도 하지만
나도 꾸준히 쓰겠다.
어딘가 다다르지 않아도 내가 가는 길, 내가 만들어 가는 나만의 지도 제작을 즐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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