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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
나는 지구 온난화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소피아 리 포스트를 보고 내가 바꾸기 시작한 습관 1️⃣. 내가 쓰는 일상용품에서부터 제로 웨이스트: - 욕실 청소 용품 - 선크림 2020년에 호주에 왔을 때 바다에 좋지 않은 선크림을 쓰는 게 마음에 걸려서 그때부터 산호초에게 해롭지 않은 선크림을 사용하게 됐다. - 비누 - 바디워시 - 치실 - 립밤 - 화장품 - 한 번 쓰고 버리는 팩보다는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 - 스테인리스 빨대 - 랩, 지퍼백, 비닐봉지 쓰지 않기 - 스테인리스 스틸 보관함 & 재생용품으로 만든 컨테이너 - 쓰레기봉투도 biodegradable - 손세정제 - 수세미 2️⃣. 작은 습관에서부터 제로 웨이스트: - ..
2022.08.18 -
7월의 책
예전에는 책을 읽다가 말거나 끝내지 않으면 책을 읽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유튜브에서 책과 읽는 습관에 관련된 다양한 비디오를 보다가 이런 강박은 오히려 책을 읽는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들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읽다가 만책, 읽어야 하는 책, 어떤 책을 먼저 읽고 싶은지 적어보고 우선순위를 세워보면 더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7월 한 달은 읽다가 만 책을 다 읽겠다는 주제를 세웠다. 어떤 책을 읽다가 말았는지 얼마나 읽다 말았는지 정리했다. 1️⃣. Charmaine Wilkerson, Black Cake 올해 2월 2일에 시작한 책이다. 이 책도 꾸준히 한 40%까지 읽었다가 진도가 안 나가서 멈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완독 해서 뿌듯하다..
2022.08.03 -
6월의 책
1️⃣. 이슬아 '새 마음으로' 서울에서 시작한 이슬아 작가의 '새 마음으로'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아침부터 눈물 댓바람.. 아껴 읽으려고 책을 덮었다. 그리고 헬싱키로 돌아와서 다시 읽었다. 할머니 덕후인 나는 이 책이 너무 좋았다. 나도 왠지 모르게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 자주 눈이 간다. 할머니가 해줬던 할머니의 젊은 시절에 귀 기울이며 들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2️⃣ Michelle Zauner, 'Crying in Hmart' 작년부터 눈여겨 보던 책인데 시간이 없어서 (=다른 책 읽을 게 너무 많아서) Goodreads에서 친구들이 이 책을 읽었다는 알림이 왔을 때부터 궁금했다. 아껴놓고 있던 책 중 하나. 여름방학을 시작한 기념으로 이 책도 시작했다. 보니까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나왔더라..
2022.06.30 -
3월, 4월, 5월의 책
3️⃣월 와인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내추럴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남편과 파인 다이닝에 가서 와인 테이스팅 할 때 스월링을 제대로 못하는 ㅋㅋㅋㅋ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와인 에티켓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다. 그림을 통해 와인에 대한 설명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슥슥 읽었다. 📘 존 리비, 당신을 초대합니다 행동 과학, 인지 행동에 대해 궁금해하던 찰나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있어서 산 거 같은데..? ㅎㅎㅎ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통해 커뮤니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커뮤니티를 이끈다면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커뮤니티를 위해 어떻게 리드할까?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4️⃣월 📘 Amanda Eyre Ward, The Jetsetters 가끔 오..
2022.06.27 -
브런치에 다시 글을 쓰다
[글쓰기] - 이슬아 작가 빅크 라이브 세션에서 만난 글쓰기 친구 나는 평소에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았다. 나랑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즐겁게 같은 일을 하는 그런 상상을 자주했다. 글쓰기 클럽을 하게 된 이후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온 사람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운영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나 또한 글쓰기 클럽 멤버로서 글쓰기 클럽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은 장치들을 만들려고 한다. 그 첫 번째가 브런치다. 방치 해놨던 브런치… 그래서 글쓰기 클럽을 통해 쓰는 글들을 브런치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글을 쓰는 시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글을 쓰는 일을 했지만 나를 위한 글을 써본적이 없다. 그래서 책 한 권 ..
2022.05.18 -
발리 vol.1️⃣ 비우기
남편과 나는 2월에 헬싱키 집을 떠나 아직도 떠돌아다닌다. 4월에는 발리로 향했다. 나의 꿈 여행지 발리. 발리는 묘한 그런 매력이 있는 곳으로 다들 생각하지 않나? 잎이 무성한 정글 같은 숲 아찔한 절벽이 있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그런 곳 발리에 첫 숙소는 웰니스 리조트에 머무르게 됐는데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조용할 거 같아서 예약했다. 알고 봤더니 단식도 하고, 물로 된 음식만 먹는 식단, 요가 리트릿을 하는 그런 곳이었다. 처음엔 남편이 '도대체 우리가 뭘 한 거지..' 이런 반응을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주전부리 간식도, 남편이 사랑하는 탄산수도 아예 없이 우리 살 수 있을까...? 벌레도 무섭고 어둡도 무서운 연약한 도시인.. 5일만 거기서 머물렀을 뿐인데.. 우리 인생에 아주 ..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