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

2022. 8. 18. 21:34routine

 

나는 지구 온난화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소피아 리 포스트를 보고 내가 바꾸기 시작한 습관

 

 

 

1️⃣. 내가 쓰는 일상용품에서부터 제로 웨이스트:

 

< 욕실 >

- 욕실 청소 용품

 

< 개인 위생용품>

- 선크림
 2020년에 호주에 왔을 때 바다에 좋지 않은 선크림을 쓰는 게 마음에 걸려서 그때부터

산호초에게 해롭지 않은 선크림을 사용하게 됐다. 
- 비누
- 바디워시
- 치실

- 립밤
- 화장품 

- 한 번 쓰고 버리는 팩보다는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


< 주방 >
- 스테인리스 빨대
- 랩, 지퍼백, 비닐봉지 쓰지 않기 
- 스테인리스 스틸 보관함 & 재생용품으로 만든 컨테이너

- 쓰레기봉투도 biodegradable 

- 손세정제

- 수세미

 

2️⃣. 작은 습관에서부터 제로 웨이스트: 

 

- 필요 없는 물건 사지 않기

나의 재정관리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딱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습관 중에 하나가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 사기, 충동구매였다.

 

그래서 작년 한국 여행을 하면서 만약에 내가 소유하는 물건이 내 여행가방에 다 들어간다면 어떨까?

'Capsule Wardrobe' 

이건 너무 극단적이고..

그러면 내가 소유하는 옷들이 내 여행가방에 다 들어간다면?

그때부터 계절마다 옷장을 비우기 시작했다.

- 친구들과 나눠가지기

처음엔 옷을 사게 되면 옷 한 두 개를 재활용하거나 필요한 친구에게 주거나 이웃에게 나눠줬다. 

 

- 중고 물건 사고팔기

올해부터 내가 안 입는 옷이 너무 멀쩡하면 버리는 게 아까우니까

헬싱키에 있는 Relove라는 세컨핸드 샵에 내 옷을 팔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책도 판다. 책을 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생겨 재밌다.

 

 

 

3️⃣. 나부터 시작하기

 

- 플렉시테리언

육류 섭취를 멈추는 노력 전에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육류 섭취가 4~5번이었다면 지금은 1~3번으로 줄이려고 한다. 

사실 중3 때까지 육류를 즐겨먹지 않던 나라 이 부분은 그렇게 어렵진 않다.

하지만 가끔 튀긴 닭고기와 돈가스에 지고 만다.

 

- 배우기
한 번은 친구와 무인양품에 청소도구를 사러 간 적이 있다.

근데 정작 무인양품에 가니까 아니 청소를 하는데 왜 도구가 필요하지?

걸레랑 필요한 

친구가 정전기로 먼지를 없애는 제품을 추천해줬는데 안 사겠다고 친구한테 이야기했다.

그냥 안 사겠다고 했으면 되는데 

굳이 '일회용품이니까 사용 안 할래'라고 이야기했다.

친구를 무난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한테 미안했다.

Fear Zone에  있던 내가 Learning Zone으로 넘어가는데 많은 배움과 반성이 따랐다.

 

다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난하기보다는 친구와 어떻게 지구 온난화 위기를 같이 대처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됐다.

리유저블 네이션에서 제안하는 8주 챌린지를 보고 이 포스팅을 쓰게 됐다.

친구와 이 챌린지를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https://www.reusablenation.com/8-weeks-to-waste-free-zero-waste-challenge

 

- 과식하지 않기

식탐이 많은 나로서는 어렵다. 외식을 하지 않으면 집에서는 조절할 수 있는데 외식을 하거나 음식 배달을 하면 욕심이 많아진다.

 

- 냉장고 청소하기

사실 나는 냉장고를 방치하는 사람이었다. 남편이 항상 '이거 언제 먹을 거야?' 물어보면 나중에 먹을 게 하고 까먹었다.

남편의 불만이 접수된 이후로 1주일에 한 번은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정리를 한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차츰차츰 나아져서 얼마 전에 배추, 양배추 한 통을 버리지도 않고 다 먹었다.

너무 뿌듯해서 남편한테도 자랑했다.

 

- 장바구니, 물통, 먹고 남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컨테이너 들고 다니기

호주에서 알게 된 제로 웨이스트 블로거가 배달음식보다는 자기 컨테이너를 가지고 음식을 담아오는 걸 봤다.

위생 문제 때문에 모든 식당에서 자기 용기에 담아오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내가 먹다 남은 음식을 가지고 오는 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위해 많이 먹을 거 같은 (?) 날이나

음식의 양이 많은 식당에 갈 때 컨테이너를 가지고 다닌다. (단점: 자주 까먹음 ㅠㅠ)


- 걸어서 다니거나 자전거 타기

- 옷장 정리 자주 하기

비워도 비워도 나의 소유욕은 아직 미니멀리스트에서 한참 멀다ㅠㅠ

다행히 미니멀리스트인 남편 덕분에 정말 쓰지 않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 로컬 재료, 로컬 음식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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