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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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로바니에미 여행 유튜브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A7tqiJQAts 2020년에 로바니에미를 방문하고 처음 다시 갔다. 올해 agenda는 우리의 godson을 만나러 가는 것! 친구들이 비공식적인 godparents 가 되어 달라고 해서 비공식적인 대부 대모가 됐다 우후! (핀란드에서는 아이에게 이름을 주는 name giving day에 대부, 대모를 알린다. 비공식적이라고 한 이유는 우리 중 누구도 교회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편과 내가 한 아이의 대부 대모가 되는 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신난다. 2022년 봄에 완성되는 새로운 헬싱키 공항! 벌써부터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들떴다. 살짝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최근에 느낀 건데 우리 답지 않게 비행기 시..
2022.02.03 -
다큐멘터리 학교 둘째 날, 핀란드어 구어체의 어려움
9월 6일 다큐멘터리 학교 두 번째 날 두 번째 날은 Naissisotilaat을 쓴 작가와, 프로듀서, Murhan DNA의 시나리오 작가가 세션에 왔다. 내가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업. 핀란드에서 티비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찾고 만들어 가는지 궁금했다. 핀란드어는 한국어를 배울 때랑 비슷하다. 책으로 배우는 말이랑 사람들이 직접 쓰는 말이랑 다른 것. 예를 들면, 킹받네 이런 느낌의 단어들이 대화에 절반을 차지하면 수업에서 배운 거랑 다르니까.. 무슨 소리지? 이런 전개. 이게 어느정도로 큰 영향을 나에게 줄지 핀란드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는 몰랐다. (아주 긍정적이었지. 배우면 되지 뭐~) 이걸 뼈저리게 깨달은 날이 바로 다큐멘터리 두 번째 ..
2021.09.15 -
다큐멘터리 학교 첫째 날, 핀란드어로 이야기 하다
어제는 다큐멘터리 학교 첫날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하이브 Piscine 참가 이후로 이렇게 떨렸던 적이 있나. 그냥 학교에 가는 건데.. 핀란드어로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 떨렸다.. 첫째 날은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삶에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계속 내가 어떤 말을 할지 시물레이션 했다. 내 차례를 미루다가.. 결국 오고 말았다. 안녕 👋 내 이름은 수연이야. 나는 한국에서 왔어. Moi kaikkile. Mun nimi on Sooyeon. Olen Etelä-Koreasta. 3년 전에 핀란드로 왔어. Muutin Suomeen 3 vuotta sitten. 나는 프리랜서 작가야. 한국에서 방송국에서 일했지. Olen freelance-kirjoittajana. O..
2021.09.02 -
핀란드 일상 브이로그
최근에 블로그에 뜸해진 이유가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브이로그마스 VLOGMAS를 촬영하고 업로드하고 있어서다. 재밌게 12월을 보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욕심이 생긴다 ㅎㅎ 이틀 정도 업로드를 늦게 했지만 25일 크리스마스 당일날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나와의 약속을 즐겁게 지키고 있다 브이로그마스 트레일러 youtu.be/LyK1d0ammx4 브이로그마스 첫 번째날 youtu.be/5d31B0DO38s 브이로그마스 두 번째날 youtu.be/oJ3YmWYVM7A 브이로그마스 세 번째 날 youtu.be/_T9dAQpNdWI 브이로그마스 네번째날 youtu.be/15Kf-FJnEbo 브이로그마스 다섯 번째 날 youtu.be/rzcT6hWx0gs 브이로그마스 여섯 번째 날 you..
2020.12.15 -
<총, 균, 쇠> 저자가 말하는 코로나 위기 생존전략 미래수업
<총, 균, 쇠>저자가 말하는 코로나 위기 생존전략 #건설적편집증│재레드 다이아몬드-강경화 장관 특별대담 (1)#미래수업 | Living the New Normal EP.9 'Finns have learned how to be hyper vigilant' 'Finns learned we had better be prepared for anything. Every month, there is a council of the Finnish government which needs to consider everything that could go wrong. This council is considered as constructive paranoia' Jared Diamond Interview, the auth..
2020.11.25 -
핀란드에 처음 왔을 때
평일 저녁마다 한 시간 자기 계발 시간 스터디를 한다. 오늘 스터디 친구가 나한테 '수연씨 앞으로 1,2년이 기대돼요. 자기만의 이야기를 잘 써나가고 있으니까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잘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했다. 기분이 들떴다. 신난다.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했다. 그때 서로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한숨, 침묵 그리고 같이 웃었다. 그때 나를 괴롭혔던 걱정과 생각들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는데. 좀 더 그때를 즐길 걸 웃어넘길 수 있게 됐다. 핀란드에 처음 온 건 2017년 여름이다. 핀란드의 여름은 천국이다. 1달 반을 보내고 핀란드의 겨울이 혹독하다고 해서 구 남자 친구 현 남편과 상의해서 겨울을 3개월 보내기로 ..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