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5. 06:00ㆍ나의 핀란드/헬싱키
<총, 균, 쇠>저자가 말하는 코로나 위기 생존전략 #건설적편집증│재레드 다이아몬드-강경화 장관 특별대담 (1)#미래수업 | Living the New Normal EP.9
'Finns have learned how to be hyper vigilant'
'Finns learned we had better be prepared for anything. Every month, there is a council of the Finnish government which needs to consider everything that could go wrong. This council is considered as constructive paranoia'
Jared Diamond Interview, the author of 'Guns, Germs and Steel'
핀란드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과도하게 방심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1939년 소비에트 연방에 침공을 받아 바깥 세계와 교류가 단절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일이 생겨도 준비하는 방법을 배웠죠.
매달 어떤 일이 잘못될까 고민하는 핀란드 미래 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위원회가 건설적 편집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
핀란드어를 배우면서 핀란드 언어, 문화, 핀란드 사람들의 정서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됐어요.
그중 한 가지 감정이 '비관론'인데
부정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조심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 감정.
'처음에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어둡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적응이 잘 안 돼죠.
처음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이 감정을 핀란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그리고 미래 수업의 영상을 보고 아하! 더 이해하게 됐어요.
어떤 상황에서는 물론 항상 조심하고 경계하는 게 부정적일 수 있겠지만
쉽게 대충대충 빠르게 하는 것보다 하나를 하더라도 정확하고 단단하게 하는 핀란드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핀란드 사람들은 누룽지처럼 처음엔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 먹으면 고소한 맛을 잊을 수 없죠.
추운 날이 오면 김치, 깻잎과 누룽지를 소박하고 간단하게 먹는 밥이 그리운 것처럼요.
'나의 핀란드 > 헬싱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머릿속에서 이어진 점과 선들 (0) | 2021.01.20 |
---|---|
핀란드 일상 브이로그 (0) | 2020.12.15 |
월요일 러닝 크루, 달리기, 조깅, 러닝 (0) | 2020.11.03 |
핀란드에 처음 왔을 때 (0) | 2020.10.22 |
1990년생 앞자리가 바뀌다. 30세 생일 홈파티 (2)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