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로 운동 기록하기 3️⃣ 1월

2022. 12. 9. 15:37routine/운동

 

 

1월 1일은 전날 숙취로 인해.. 

핫초코를 마시면서 4,39km를 걸었어요.

술을 1-2잔 이상 마시면 심장이나 근육에 무리 가는 운동을 안 해요.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하는 능력도 다르고

근육운동, 카디오 운동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할 때 술을 마신 지 24시간이 지나고도

무리가 갈 정도로 마셨다면 저는 쉬는 쪽을 택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거라 생각해서

몸이 좋은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일 때 운동한답니다

 

1주일에 2번 정도 근력운동 (상체, 하체 + 복근 운동)

1-2 유산소, cardio를 하는 편이에요 ㅎㅎ

올해는 (운동을 안 하더라도) 걷기는 매일 만보 이상 목표를 했어요.

걸음수 통계

2022년 걸음수 통계

 

 

1월 5일 7,57km!! 와우

근력운동이 하기 싫은 날에는 장거리로 걷는 편이에요 ㅎㅎ

눈이 와서 꽁꽁 싸매고 걷는 맛이 있거든요

공기도 뭔가 크리스피 한 기분...

헬싱키 겨울 공기가 차다 못해 얼 거 같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미친 듯이 걷습니다

 

 

아침에 빡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는데 

한 번 허리 근육이 놀란적이 있어서 ㅋㅋ 그때 이후로 아침에 기지개 켜고

살짝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서 아기 자세를 한 번 하고 일어나려고 해요.

나이가 들면서 ㅠㅠ 근육이 놀라는 경우도 많아서 (따흑) 

몸을 더 부드럽게 다뤄주려고 노력해요

 

 

1월 14일 근력운동

요가, 걷기로 휴식 

1월 17일 근력운동

 

 

1월 18일 근력운동

1월 20일 달리기 

트레드밀에서 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1월 셋째 주까지는 유산소, 카디오가 별로 없었네요.

 

 

 

1월 21일 근력운동

저만 그런가요? 근력운동만 하다 보면 유산소나 카디오를 덜 하게 되고 

유산소랑 카디오를 집중해서 하다 보면 근력운동을 덜하게 되던데 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PT를 해봤다!

 

인생 첫 PT

안띠는 나의 PT 선생님이다. 

안띠랑 운동하면 심장박동수부터 그래프부터 다름ㅋㅋㅋㅋ

176을 찍네요

 

 

 

1월 26일은 

1시간 50분 밖에서 걸었다.

오디오북 들으면서 차가운 바람맞으면 걸으면 아주 상쾌하죠

헬싱키 겨울바다 바람 얼굴로 맞으면 아주 그냥 정신이 번쩍 들면서

열심히 살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ㅌ

 

1월 30일은 로바니에미로

로바니에미에 잠시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

2022년 많이도 싸돌아다녔다.

가서 눈이 뒤덮인 트레일 걷기도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르딕 스키에 도전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 ⛷️ 타기전

 

돌아보니 매 순간마다 나와의 싸움이었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을 때 잘하자'인데. 

체력과 건강이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몸에 문제가 생길 때쯤엔 다시 원상태로 돌이키기 어렵고,
(하지민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는 것도 잊지 말 것! 오늘이라도 당장 운동화를 신고 15분만이라도 걷기
It's better to be late than never. 내가 좋아하는 말)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돌이킬 수 있다. 

 

지금 당장 이불 안에 있고 싶고, 소파에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일주일에 딱 2-3번만 그 마음이 드는 것과 싸우기로 한다.

 

눈과, 매서운 바람을 뚫고 운동을 간 내 자신 대단해...

 

2022년 1월 애플워치 운동 기록

총 31일 중 17번을 3개 링을 다 채웠다. 

 

2022년 1월 운동 통계

총 67번의 운동을 했고

34시간 13분 26초

5795 kcal를 태웠네요.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도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나온다는 것.

그리고 삶에서 내가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 기대, 환경, 예상하지 못한 순간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흐름에 맞춰 살아나갈 수 있는 맷집을 길려줘서 좋다.

새찬 바람 맞고 머릿속까지 얼얼해질 정도로 걸으면 세상만사 힘든 일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오늘도 같이 운동합시다

 

[routine/운동] - 애플워치로 운동 기록하기 1️⃣

[routine/운동] - 애플워치로 운동 기록하기 2️⃣ 월별 배지 소개

[routine] - 나의 운동루틴 & 운동 여정

[routine] - 트레일 러닝 Trail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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