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3. 16:57ㆍroutine
2022년
이번엔 뉴 이어 새로운 다이어리 편 ☺️
이미 유튜브 영상도 촬영했지만 편집 공장이 천천히 가동되고 있는 관계로 언제 업로드할지 아직 못 정했다.
다이어리를 쓴다는 것도 스웨덴에 갔을 때 사촌동생이 자기 전에 일기를 쓰는 걸 보고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
대학생 때 노느라, 공부하느라, 알바하느라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일기를 쓰는 게 밀려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이걸 한 선배랑 이야기를 했는데
선배가 나한테 이랬다.
"아니 어차피 밀린 거 다시 쓴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데?"
"그냥 밀린데로 두면 되지"
"그날 안 쓴 건 안 쓴 거잖아"
"일기가 좀 밀리면 뭐 어때. 일기를 좀 안 쓰면 어떻노?"
일기를 쓰는 거에 대해서 강박적이었는데 그 선배가 말해준 게 많이 도움이 됐다.
요즘도 매일매일 일기를 쓰려고 하기보단
내 머릿속에 뭔가 복잡하면, 감정들이 막 나타나면 쓴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올해는 다이어리가 총 세 권이다.
1. 로히텀 1917 dotted
내가 제일 많이 쓰는 다이어리다.
안에 내용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 자유롭게 쓸 수도 있어서 좋다.
요즘에 꽂힌 건 일주일 계획을 카테고리로 정하고
일단 그냥 적는 거다.
그리고 밤에 그다음 날 할 일을 정한다.
이렇게 👇🏽
2. 주간 스케줄 다이어리
이 다이어리의 용도는 시간별로, 일일 일정, 주간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휴대폰에서도 물론 볼 수 있지만 아날로그식으로 다시 정리하면 덜 까먹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까먹을 때가 있으므로
아이폰 아이클라우드 캘린더에다가 다 적는다.
그러면 애플 워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 편하다.
3. 독서 다이어리
매달마다 적어도 4권을 읽어야 1년에 52권 읽기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얼마큼 읽었는지 한 눈으로 보면 편하다.
독서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메인 다이어리에 생각나는 걸 줄줄 그대로 쓴 다음에
주간 스케줄러에 시간을 지켜야 하는 일정들을 시간별로 다 쓰고
이걸 아이폰에 기록한다.
가끔은 아이폰에 기록을 먼저 하고 주간 스케줄러에 다시 쓰는 경우도 있다.
독서일기는 시간 날 때 쓴다.
책을 다 읽고 바로바로 쓰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ㅋㅋㅋ
나는 충동적이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라
이렇게 정확하게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기 너무 쉽다.
오히려 우선수위, 정리를 못 하는 편이라 이런 도구를 빌리는 거지.
나의 하루와 생각을 기록하는 재미가 있다.
쓰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오늘을 잘 산 나에게 따뜻한 말과 칭찬을 듬뿍 해주고
또 새로운 24시간, 하루를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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