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책

2023. 1. 16. 07:00

12월 20일 기준으로

Goodreads에 기록 못 한 책 두 권을 빼고, 44권을 읽었다.

2022년 독서 목표를 채우기 위해선 

아직 8권을 더 읽어야 한다.

 

1️⃣. Counterfeit, Kristin Chen

 

 

변호사인 아바가 친구인 학교 동창인 위니를 만나게 된다.

위니의 가짜 럭셔리 가방 공장일을 도우게 되는데..

변호사인 아바가 아이의 어린이집 (고가) 학비를 벌기 위해 짝퉁 럭셔리 가방 공장일에 뛰어들게 되는 게 

조금 말이 안 되지만..

슥슥 읽기에 좋았다.

명품을 사고 싶다는 마음, 명품을 사서 남에게 보여주면서 얻는 만족감, 

짝퉁 명품을 사고서라도 사회적인 위치, 상징성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의 심리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2️⃣. 그냥 하지 마라, 송길영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은 것은 '내가 좋아하는 걸 꾸준히 기록해야겠다'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다 보면 

나만의 이야기가 생기지 않을까?

 

 

3️⃣. 최강의 식물식, 빌 벌서위츠

 

 

올해 초에 디톡스를 한 이후로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당장 밀가루를 끊거나 간식을 끊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5대 2로 

5일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2일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이것도 쉽지 않다..

책 내용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디톡스를 할 수 있는 식단과, 장보기 목록, 일정을 잘 정리해 놓았다.

삶이 조금 안정되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서점에서 훑어보면서 읽은 책

 

 

편지를 더 재밌게 쓸 수 없을까?

궁금해서 산 책

책을 읽고 나서 편지가 쓰고 싶어졌다.

 

 

 

 

편지를 통해 내가 가진 숨은 면모를 알게 된다. 

 

 

4️⃣.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이 책에서는 

행복하다는 느낌을 어떻게 줄까? 어떻게 묘사할까? 어떤 의미에서 행복을 말하는 걸까? 

책 읽기 전에 궁금했다.

함께하는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쓴 글은 아름답고 소중하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5️⃣. 완전한 행복, 정유정

Ebook으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끔찍해서 멈춰야 했다.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6️⃣. 다정소감, 김혼비

 

 

같이 운동하고 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글이었다.

삶을 배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소중하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힘이다. 

 

 

7️⃣. 돈의 속성, 김승호

 

 

이 책을 내가 서점에 가서 직접 살 확률은 매우 낮다.

글쓰기 클럽 친구를 통해 글쓰기 모임에 가게 됐다.

거기서 자선 경매를 하는데 이 책과 손수건이 경매로 나왔다.

아무도 사지 않을 눈치였고 나는 손수건 (일본에서 직접 사셨다고)과 이 책이 살짝 궁금해서 바로 낙찰을 받았다.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게 됐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돈의 속성을 알게 되는 게 재밌었다.

한 사람의 인생 가치관을 읽는 게 흥미로웠다.

돈에 대해서 알기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다. 

 

 

8️⃣.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두유 크림 밀크티를 파는 북카페에서 읽었다.

글쓴이가 깊게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는 기후위기를 공유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

스타벅스에 가지 않던 내가 마음이 바뀌었다.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를 지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9️⃣. 그림들, SUN 도슨트

이 책은 Goodreads 데이터 베이스에 없어서 굿리즈에 올리지 못했다.

북카페에서 읽었다.

현대 미술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을 창작한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를 함께 읽는 점이 좋았다.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한국에서 통신사 혜택으로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됐다.

밀리의 서재에서 베스트셀러라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얼마 전에 안경점에 갔는데 눈이 조금 더 나빠졌다고 해서 저녁에 책 읽는 시간, 스마트 기기 보는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

책은 읽고 싶고 눈은 쉬게 할 수 있는 오디오북이 최적이다.

 

 

1️⃣1️⃣. Teemestarin Kirja, Emmi Itäranta

 

나의 첫 핀란드어 책.

핀란드어 수업에서 핀란드어 책 같이 읽는 1주일을 가졌다.

물이 귀해진 세상에서 차 마스터인 아버지와 딸이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아직 온라인에선 볼 수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

5일은 천천히 읽다가 막바지에 내용이 너무 궁금해져서 결말까지 다 봐버렸다..

 

 

1️⃣2️⃣.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츠지 히토나리

 

당인리 책 발전소에서 산 책.

책을 읽으면서 요리가 하고 싶어졌다.

누군가를 위해,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요리는 다른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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