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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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법
나는 요즘 살아가는 것에 생각 한다. 어떻게 살지? 어디에서 살까? 무엇을 위해 살까? 나는 동반자와 결혼하고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 “보통의 삶”은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특권과는 아주 먼 사람이다.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지방대를 졸업하고 4대 보험이 안 되는 곳에서 일했다. 그래서 나는 자수성가 한 underdog (약자라는 뜻) 아웃사이더에 눈이 가고 애정이 가는 사람이다. 나를 보는 거 같아서. (아직 자수성가까진 아니지만) 자기 힘으로 이뤄냈다는 것. 시작점이 다르다는 것.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 피드에 이 글이 떴다. 번역가 황석희 님. 아직도 데드풀 자막볼 때의 신선함과 충격을 잊지 못 한다. 한국 나이 25세 생일에 (만 23세)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소..
2022.03.31 -
다큐멘터리 학교 첫째 날, 핀란드어로 이야기 하다
어제는 다큐멘터리 학교 첫날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하이브 Piscine 참가 이후로 이렇게 떨렸던 적이 있나. 그냥 학교에 가는 건데.. 핀란드어로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한다고 생각하니 더 떨렸다.. 첫째 날은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삶에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계속 내가 어떤 말을 할지 시물레이션 했다. 내 차례를 미루다가.. 결국 오고 말았다. 안녕 👋 내 이름은 수연이야. 나는 한국에서 왔어. Moi kaikkile. Mun nimi on Sooyeon. Olen Etelä-Koreasta. 3년 전에 핀란드로 왔어. Muutin Suomeen 3 vuotta sitten. 나는 프리랜서 작가야. 한국에서 방송국에서 일했지. Olen freelance-kirjoittajana. O..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