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9. 18:10ㆍtrip/노마드
유튜브로 보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2탄 🔗
https://youtu.be/DcALInrf3Cs
오로라헛에서 일어난 아침
무섭고
안에 히터와 관련된 뭔가가 고장 났는지 탁탁 소리가 나서 3시간마다 깸...
하하...
리얼리티 vs 인스타그램 삶
에어비엔비 주위에 자연 산책로가 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일어나서 사우나를 데우고 천천히 길을 따라갔다.
눈이 쌓인 나무가 헬싱키랑 다르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아예 나무 색깔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였다.
그게 너무 귀엽다.
눈에 덮인 나무들
여행할 때마다 혹시 자연 산책로가 있으면 트레일 러닝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옷도 다 챙겨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뛰었다 ㅠㅠ 아쉽
눈을 안고 있는 나무들
어떻게 눈을 견디지?
어떻게 추위를 견딜까?
또 금세 초록색으로 변하겠지?
자세히 보면 새잎이 나고 있는 나무들도 있다.
대단하다.
나도 나무의 이런 모습을 닮고 싶다.
밖에서 눈보라가 불어도 나는 싹을 틔우고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마이웨이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핀란드의 숲
나는 유난히 숲을 좋아한다.
여기엔 또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내가 살던 창원에는 천주산이 있다.
엄마 아빠가 주말마다 천주산에 등산을 갔다.
엄마 아빠만 갔으면 에피소드가 없었겠지 ㅋㅋㅋ
엄마 아빠가 동생과 나를 어떻게 해서든 끌고 가는 거다
산에 정기를 받아야 한다며
그때 산을 어떻게 오르고 어떻게 내리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
도시에 살았지만 자연과 함께 사는 건 나에게 이런 시각과 경험을 줬다는 걸
나이가 들어서 깨닫게 된다.
숲을 가거나 트레일 워킹을 가면 핀란드 숲에서 볼 수 있는 오두막
불을 피우고 소시지를 굽는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항상 불멍과 함께 남는 연기 냄새 ㅋㅋㅋ
옷에 머리에 아주 강렬하게 남는 장작 타는 연기 냄새
외투 같은 건 아주 추운 바깥에 두면 빨리 냄새가 빠지더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공동 베란다에 옷걸이가 있길래 왜 있지 물어봤더니
옷을 자주 빨 순 없으니까 그렇게 하면 냄새도 빠지고 세균도 없어진다고 (최수 라우리 피셜)
사우나안에서 보는 풍경
나무 사우나.. 사랑해
잠을 설쳐서 일어나서 홍차를 마셨다.
오늘 저녁에 친구네 집에 잠깐 가는데 에너지가 떨어질까 봐 카페인 섭취
이때는 커피를 안 마신 지 거의 1주가 넘었던 거 같은데..
차마고도가 나에게 미친 영향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매일 마신 건 아니었는데
커피를 잠깐 안 마시니까 잠을 진짜 잘잔다.
사우나를 하면서 홍차를 마신 건 처음인데
치열치열
뜨거운 거 + 뜨거운 거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됐는데
에어비엔비 주인아저씨가 오셔서 스노모빌을 태워주시겠다고 하셨다.
라우리 한 번
나 한 번
짜릿한 스피드 ㅎㅎㅎ
에어비엔비 호스트 주인아주머니께서 로바니에미 시내까지 차를 태워주셔서
아파트 호텔로 셀프 체크인을 했다.
어쩔 수 없는 도시 인간인가 보다.
깨끗하고 현대적인 곳에 오니까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아파트 호텔은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할게요!
친구 집에 가는 길에 본 트리
헬싱키에서 이 멀리까지 이사 오겠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해서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자기의 삶을 충만하게 사는 친구들을 위해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해줬다.
사진은 없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못 찍었다ㅋㅋㅋㅋ
숙소에 돌아와서 #러쉬 #아보밤 으로 목욕을 하고 잤다.
로바니에미 여행기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이번 주 금요일에 유튜브 영상 업로드할게요
블로그에 링크 추가할게요!
유튜브 비디오 링크 추가 완료 🔗
https://youtu.be/DcALInrf3Cs
뿅
또 다른 로바니에미 여행 읽기 👇🏽
'trip > 노마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 vol.1️⃣ 비우기 (0) | 2022.05.13 |
---|---|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3탄 (2) | 2022.03.17 |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4) | 2022.02.03 |